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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4-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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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의 시사칼럼] 거짓말로 먹고 사는 인간들

모락 권찬/화가, 문인

기사입력 2021-12-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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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정신병 용어인 공상허언증(空想虛言症)이란 거짓을 사실처럼 확신에 차서 말하거나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왜곡하여 말하는 것인데, 본인이 하는 행동이나 거짓말에 자신도 최면이 되어 절대 사실로 인식하고 산다는 중증 정신질환자이다. 그들의 특징은 리얼할 정도로 세상의 나쁜 사고의 환경과 정보에 민감하며, 철두철미한 사전계획과 100% 전문지식훈련이 되풀이 경험되어 길들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것에 길들어진 유명 정치인이나 정당, 스타, 공영방송 등의 거짓말들은 그를 따르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진실로만 세뇌가 되는 것이고 매스컴은 국민들을 현혹하는 엄청난 무기이다. 무서운 전파 방법이다.

 

요즘 정치판을 보면 대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개인의 사생활과 도덕적 문제점이 여기저기에서 무수히 노출되고 있다. 과거나 현재를 거치면서 가족사나 개인의 어두운 과거와 치부가 다 들어나지만 정작 본인이나 추종자들은 모른다, 금시초문이다. 아니다라고 억지로 우긴다.

 

SNS의 발달과 컴퓨터로 인한 정밀 제품생산으로 허위문서와 모조품 만들기나 검증, 정보 캐기가 너무나 수월해졌다는 점도 있고 온라인으로 범죄행위에 쉽게 접근할 수도 있다. 그리고 거대 주요언론들도 정부의 과도한 통제와 눈치 보기로 정권의 앞잡이가 되는 실정으로 오히려 없는 사실을 만들어 국민을 속이는 가짜정보나 통제 범위를 하달 받아 퍼뜨리거나 제외시키며, 한편으로는 유튜브나 인터넷 전파의 진실은 모조리 가짜뉴스로 몰아가버린다. 사이비교주가 따로 없다. 내가 이기고 내가 다 가지려면 상대의 진실을 무자비하게 지우고 덮어씌우며, 자신들은 진실인양 지독한 거짓말을 지어내어 소설을 쓰는 방법뿐이다.

 

이러한 일들이 사회 곳곳에서 증가하는 오늘날의 세태를 보면 진실이 거짓에 오염되어 확산되는 무서운 전염병의 공상허언증으로 자리를 잡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결국 그들은 사회와 국가의 범죄자로 인식되지만 그들 스스로는 진실한 행동으로 인식되고 있으니 선거판이나 정치판에서나 사회나 가정에서나 뻔뻔한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상처가 클 수밖에 없다. 그뿐이랴 그러한 어른들의 상호 비방하는 행동이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어른들의 행실이 정답이고 진실로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유치원생이나 어린 초등학생이 대통령 이름을 부르며 성인들이 하는 쌍욕을 하고, 옳고 나쁨을 들은 대로 느낀 대로 그대로 표현을 한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어른들의 나쁜 행동이나 저질 언변은 상대에 대한 나쁜 감정으로 자리를 잡아 본인 스스로가 진실의 행동으로 세뇌가 되는 행동으로 변질되지 않을까를 수시로 자문해 보아야 한다.

 

거짓말과 가짜 뉴스는 코로나 못지않은 큰 아픔을 가져다주고 있다. 대한민국 도덕성이 무너졌다. 목소리 크고 권력이 있고 재력이 있으면 제왕적 군림으로 그와 그의 주변은 그들을 보호하고 권좌를 유지하기 위한 거짓행위들을 마음대로 하는 세상이 되었다. 선한 사람들 눈에는 초등학생들도 진위의 사리판단을 할 줄 아는 데에도 그들은 거짓말과 변명으로 상대방을 오히려 곤욕을 치르게 한다.

 

본인들의 범죄적 사실은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하여 좋게 포장하거나 축소하며 마치 아무것도 아니다 거나 과도하게 수사를 한다느니 표적수사로 몰아간다. 그러하면서도 상대방의 조그마한 허점이나 도덕적 결함이 보이면 마치 세상에 없는 사건이 터진 냥 우군의 매스컴을 총동원하여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으로 오래 길들어지면 그들 스스로가 거짓 언행들이 진실로 인식이 되어 사회적 도덕성에 맞서는 무서운 범죄인이나 범죄 집단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박희옥 (heeok50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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