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어 가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배달 문화는 생활 일부분으로 자리 잡아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생기듯 배달문화의 발전으로 배달 이륜차 교통사고는 급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8년 15,032건, 2019년 18,467건, 2020년 18,280건으로 코로나 이전대비 약 4,500건 가량 사고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21년 12월 고용노동부에서 배달플랫폼 업체의 배달 라이더 5,62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가운데 교통사고를 경험한 사람은 약 47%(2,620명)로 평균 2.4회의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위와 같이 이륜차 교통사고는 급증하고 있음에도, 우리 주변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채 위험한 운전을 하고 있다.
이에 경북 경찰은 2022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 특별 단속 기간으로 설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단속 대상은 교통사고 위험 행위인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인도주행, 안전모 미착용(제50조 제3항) 등이다.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의 홍보와 단속만으론 달성할 수 없는 문제이다. 단순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 운전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끝으로, 이번 집중단속이 이륜차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바라본다.